흑미밥 식빵- 쌀가루 대신 밥을 이용한 식빵

오랫만에 흑미를 섞어 밥을 지어 밥솥 뚜껑을 여는 순간

흑미밥을 넣고 식빵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쌀식빵 가루 대신 밥을 넣고 해도 안될거 없겠다 싶어

밥먹자 마자 흑미밥 식빵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재료

찰흑미+백미(10%+90%) 섞어 지은 밥 1/2컵~2/3컵

우유 1컵

중력밀가루 250그램

소금 3그램

드라이 이스트 3그램

버터 10그램

덧밀가루 약간

<단맛 없는 식빵입니다>

불려두는 과정없이 밥을 했더니

백미에 비해 흑미는 퍼지질 않았고

백미도 많이 퍼진건 아닌데

저는 이런 상태의 된 밥을 좋아합니다^^

밥과 우유를 섞어 미니믹서기에 1분 정도 갈아주었습니다

곱게 갈리지 않고 좀 덜갈린 밥이 꽤 되는데

아래로 다 가라 앉아서 잘 안보입니다

우유와 혼합된 색감은 연보라색인데

사진상으로 잘 느껴지진 않네요

중력밀가루, 드라이 이스트, 소금, 가염버터를 넣고

5분 정도 손반죽 해 준 상태입니다

군데군데 진하게 보이는것이 덜 갈린 밥입니다

반죽 담은 용기에 뚜껑 덮어서

27도씨 온도 실내에서

2시간 동안 발효해 준 모습입니다

발효 온도와 시간은 저와 다르게 해도 됩니다

덧밀가루를 바른 도마에 반죽을 올려 밀대로 밀어 편 후

돌돌 말아주는 것으로 모양을 잡았습니다

반죽은 좀 진편이었습니다

반죽은 두 덩이나 세 덩이로 나누어서

2봉 혹은 3봉 모양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종이호일을 펴둔 오븐틀에 담아줍니다

반죽 담은 틀 째 큰 비닐백에 담아서

27도씨 온도 실내에서

1시간 30분 동안  발효해준 모습입니다

170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25분 동안 구워준 모습입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김 식힌 후 잘라보았습니다

겉면과 속에 점처럼 박힌 밥알들이 보입니다

밥알을 곱게 갈지 못해서

완성 후 밥알이 너무 많이 씹히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빵으로 굽고나니 밥알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밥을 넣어서일까요

중력 밀가루 만으로 만든 식빵에 비해

훨씬 쫄깃하고 고소합니다

아직 뜨거운 상태일 때 절반 정도 먹어치운

흑미밥식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