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대추설기- 대추 향기 진한 설기떡

맘싸이 2016. 12. 7. 05:45

지금은 대추의 향과 맛 식감을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추를 잘 안먹었는데요

그 때마다 엄마는 제게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추가 그만큼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말일텐데요...


몸에 좋은 건대추를 넣은 설기떡입니다



재료


멥쌀 2컵(물에 불리기 전 양)

대추20~30알

소금 1/2작은술

 설탕 1큰술(입맛에 맞게 가감)

물(쌀가루 마른 상태에 따라 조절)


선택: 시럽( 대추씨+설탕+물)



대추는 돌려깍아 씨를 제거하고

가늘게 채를 썰어둡니다



쌀가루도 집에서 준비했습니다

쌀을 씻어 5시간 정도 물에 불렸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빼준 후

소금을 더해 푸드프로세서에 조금씩 갈아서

체에 내려 준 후 한번 더 갈아주어 준비 했습니다


쌀가루에 설탕을 섞어 손으로 비벼 준 후

물을 한 숟가락씩 더해가며 손에 쥐었을 때 뭉쳐질 정도로 물주기를 하고

대나무 찜기에 미리 칼집을 넣어둔 종이호일을 펴고

물주기한 쌀가루를 다시 체에 내려 윗면을 고르게 하고

채썰어둔 대추를 올려주고

쌀가루를 한 켜 더 올려 준 후 대추를 펴 2단으로 준비를 하여

김이 충분히 오른 찜 냄비에 대나무 찜기를 넣고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면포를 덮어준 후 냄비 뚜껑을 덮고

45분 정도 쪄주었습니다



떡을 찌는 동안 대추향이 어찌나 진하게 나던지요...


쪄낸 후 한 김 식혀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단맛이 약한듯하여

한 조각은 대추 시럽을 뿌려보았습니다


대추 시럽은 대추 씨앗에 물을 넣고 끓이다가

물의 양이 처음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면

설탕을 넣어 다시 절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약불에서 끓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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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직후에 만들었던 대추 설기입니다

성묘 다녀오고 나면 대추와 밤을 넣고 약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대추를 넣은 설기떡을 했었습니다

처음 하다 보니 쌀가루내기, 물주기, 떡찌기까지

두루 어설펐지만 다음엔 좀 더 잘 하겠지 생각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