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추의 향과 맛 식감을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추를 잘 안먹었는데요
그 때마다 엄마는 제게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추가 그만큼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말일텐데요...
몸에 좋은 건대추를 넣은 설기떡입니다
재료
멥쌀 2컵(물에 불리기 전 양)
대추20~30알
소금 1/2작은술
설탕 1큰술(입맛에 맞게 가감)
물(쌀가루 마른 상태에 따라 조절)
선택: 시럽( 대추씨+설탕+물)
대추는 돌려깍아 씨를 제거하고
가늘게 채를 썰어둡니다
쌀가루도 집에서 준비했습니다
쌀을 씻어 5시간 정도 물에 불렸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빼준 후
소금을 더해 푸드프로세서에 조금씩 갈아서
체에 내려 준 후 한번 더 갈아주어 준비 했습니다
쌀가루에 설탕을 섞어 손으로 비벼 준 후
물을 한 숟가락씩 더해가며 손에 쥐었을 때 뭉쳐질 정도로 물주기를 하고
대나무 찜기에 미리 칼집을 넣어둔 종이호일을 펴고
물주기한 쌀가루를 다시 체에 내려 윗면을 고르게 하고
채썰어둔 대추를 올려주고
쌀가루를 한 켜 더 올려 준 후 대추를 펴 2단으로 준비를 하여
김이 충분히 오른 찜 냄비에 대나무 찜기를 넣고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면포를 덮어준 후 냄비 뚜껑을 덮고
45분 정도 쪄주었습니다
떡을 찌는 동안 대추향이 어찌나 진하게 나던지요...
쪄낸 후 한 김 식혀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단맛이 약한듯하여
한 조각은 대추 시럽을 뿌려보았습니다
대추 시럽은 대추 씨앗에 물을 넣고 끓이다가
물의 양이 처음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면
설탕을 넣어 다시 절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약불에서 끓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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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직후에 만들었던 대추 설기입니다
성묘 다녀오고 나면 대추와 밤을 넣고 약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대추를 넣은 설기떡을 했었습니다
처음 하다 보니 쌀가루내기, 물주기, 떡찌기까지
두루 어설펐지만 다음엔 좀 더 잘 하겠지 생각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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