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자리잡고 있는 오징어를 치울요량으로
오징어젓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껍질벗겨 몸통만 링모양으로 썰어파는
냉동오징어를 사다먹은지 한참되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껍질 제거안한 오징어 전체를
썰어파는 냉동제품을 사와봤습니다
볶음으로만 먹다가 남은 걸로 오징어젓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소개된걸 봤던 기억에 의존해서 만들어 보았네요
재료
오징어 썬것 350그램 정도
천일염 한줌
액젓 2큰술(염장상태 봐가면서 가감해야 합니다)
고춧가루 3큰술
청양고추 4개(좋아하시면 더 많이 넣으시구요)
편으로 썬 마늘 1-2쪽(역시 좋아하시면 더 많이 넣으시구요)
생강청 2큰술(다진 생강 쓰시면 1작은술이면 될거에요)
설탕 1큰술
참깨 약간
냉동상태의 오징어를 꺼내
굵은소금 한줌을 뿌려
냉장실에서 하루 해동시키고
하루 더 염장시켜두었습니다
해동포함하여 2일간 소금에 재워둔 오징어 상태입니다
물이 많이 생겼어요
물에 서너번 잘 씻어서
체에받쳐 물기를 제거한 뒤
고춧가루, 액젓(멸치액젓썼어요), 청양고추, 마늘을 넣고 버무렸습니다
설겆이감 줄이려고 보관할 밀폐용기에 재료 몽땅 담아 버무렸습니다
우리집에서는 거의 항상 냉동실에 있는 마늘을 넣을까말까 고민하다
넣기로 결정하고 버무리다 보니
아뿔사...
생강청을 빠뜨렸네요
그래서 거의 다 버무린 상태에서
얼른 생강청도 두큰술 정도 넣고
통깨도 넣고 버무렸습니다
생강청 대신 다진 생강 쓰시면
1작은술 정도 넣으시면 될듯합니다
생강청에 설탕이 들어가서
설탕 생략해도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짠맛만 강하고 뭔가 부족한 맛이네요
그래서 결국 설탕 한큰술 추가했습니다
사실 순한맛의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면
너무 들큰해서 전체적인 맛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젓갈처럼 짠맛이 강한 음식에는
설탕이 안들어가니 또 이상한 맛이 되네요
이건 하루 지나서
오징어젓갈 일부에다가 무말랭이를 조금 넣고
다시 무친상태입니다
사먹는거 보다 덜짜고 덜 달게 했다고는 하지만
역시 짠맛이 좀 강한 듯하여 무말랭이를 넣어보았습니다
검은깨도 좀 추가하고 먹을만큼 덜어서 참기름도 좀 넣으니
한결 부드러운 맛이 되었습니다
발색을 도와주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사먹는 오징어젓에 비해
색은 그다지 곱지 않지만
그런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좀더 마음 편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을 장만했네요
물론 젓갈이니.. 순하게 해도 기본적으로 짠맛은 강합니다
조금씩 먹던가 위에서처럼 무말랭이같은
부재료를 섞어서 다시 무쳐 먹는 방법등으로
나트륨 섭취를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mompsy의 밥상차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다리 조림 두가지 (0) | 2015.10.13 |
---|---|
돼지고기 삼겹살 김치찌게 (0) | 2015.10.08 |
부추 한단으로 만든 부추겉절이와 부추전 (0) | 2015.10.02 |
새송이버섯 볶음 반찬과 볶음우동 (0) | 2015.09.11 |
시판 메시드 포테이토 파우더에 재료 더해 응용하기 (0) | 2015.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