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남편
밥먹을 시간도 없이 일을 합니다
하루를 놓고 보면
대체로 시간 여유가 있는 일이지만
일단 일이 시작되고나면
끝날때까지 밥먹을 시간 내기가
영 어려운 모양입니다
오늘은 휴일인데
오히려 평일보다
일이 더 많아서
아주 힘든 날이지요
그래서
종일 커피만 마셔대지 말고
중간에 요기라도 하라고
샌드위치를 들려보냈습니다
달걀을 삶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합니다
흰자는 적당하게 썰어두고
곱게 다져도 좋지만
저는 좀 씹히는 맛이 있는게 좋아
큼직하게 써는 편입니다
노른자는 적당히 으깨어
마요네즈, 레몬즙, 연겨자, 말린 타임을 넣어
섞어주었습니다
노른자도 너무 곱게 으깨지는 않았구요
노른자와 마요네즈 소스를 섞은 후
후추도 좀 갈아 넣구
흰자 역시 마요네즈에 버무려둡니다
식빵은 토스터에 노릇하니 구웠구요
먼저 식빵에 마요네즈로 버무린 노른자를
잘 발라줍니다
그 위에 양상추를 놓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흰자를 놓고
토마토케첩을 뿌려줍니다
다시 양상추를 놓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흰자를 한번 더 올려주고
치즈를 올린 후
마요네즈에 버무린 노른자를 바른
빵을 덮어줍니다
쿠킹 호일에 싸서 보내려고
아예 호일을 펴놓고
그 위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들어간 재료가 좀 부실하긴 한데
새우를 넣어주겠다고하니
남편이 싫다고하여
조금은 썰렁한 샌드위치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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