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간식과 한그릇 음식들

더워진 날씨~검은콩으로 콩국수를 해먹었네요

맘싸이 2007. 6. 1. 18:45

 

작년에 시누이네서 가져온

검은콩

사실 엄마가 구해다 준

검은콩의 맛이 훨씬 좋아

그걸 주로 먹다보니

시누이네서 가져온 콩은

좀체로 줄어들질 않아서

 

더 오래 두면 안될것도 같고...

날씨도 덥고 하여

콩물을 만들어

콩국수를 해먹었습니다

 

 

검은콩을 물에 불렸다가

살짝 삶아서

(너무 푹 무르게 삶으면

오히려 고소한 맛이 덜합니다)

 

 

불렸다 삶은 콩의 절반은

껍질을 벗겨서

믹서에 갈았습니다

껍질은 검은색인데 속은

연초록 고운 빛깔이지요

 

 

믹서기가 고물이라 그런지

그다지 곱게 갈리질 않네요

 

 

좀 거칠게 갈렸으면

체에 받쳐서 고운 국물만 내리고

남은 건지는 부침요리에

넣어먹어도 좋구요

 

 뻑뻑한 콩국물을

좋아하면 그대로 드셔도 좋습니다

 

 

얼음도 띄우고

소면을 말아 소금으로 간하여 주니

식구들이 잘 먹네요

저는 얼음 넣은건

너무 차가워서

배아플거 같아

그냥 먹었구요

 

 

검은콩 껍질째 함께 간것은...

색이 너무 거므틔틔하여

사진빨이 영 아닙니다...

 

 

색깔은 좀 아니지만...

그래도 국수말아 먹으니 고소합니다

 

 

요건 체에  국물 받치고 남은 건지에

밀가루 약간과 계란 그리고 풋고추

몇개 썰어넣고 부침을 하는 중입니다

 

 

노릇하니 부쳐서 뜨거울때 먹으면

맛이 괜찮아요

묵은김치가 남았으면

김치넣어 부쳤을텐데...

묵은김치가 다 떨어져서요...

 

 

 

  

이건 추가입니다요

드뎌 친정에서 묵은 김치를 가져와서

오징어 썰어넣고 

묵은김치 팍팍 넣고

남은 콩지기미로  부침개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