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는 호두 파이 4장을 구웠습니다
우리 가족도 먹고 선물도 하려고...
지난번에 올린 레서피와는 좀 다르게 해보았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와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하려구요
재료(24cm 파이틀로 4개 만들 분량)
파이껍질용
박력분 500그램
버터 250그램
설탕 10그램
소금 약간(2그램 미만)
달걀 노른자 2개
우유 120그램
속재료용
호두 400그램
달걀 10개
설탕 100그램
물엿(올리고당 물엿이용) 300그램
버터 40그램
바닐라향 약간
계핏가루 1작은술
사진수의 압박이 크지만
만들기 과정을 자세히 올려보면~~
이제 만들기 시작~~
먼저 파이 껍질을 만들기 위해
달걀 노른자와 설탕 소금 우유를 섞어 놓고
버터는 상온에 미리 내놓아 부드럽게 한 후 사용했는데
차거운 버터를 써야 파삭한 파이지로 완성된다고 합니다
버터에 박력분을 넣어
고무주걱으로 자르듯 섞어주며
밀가루에 버터가 스미도록 합니다
파이 껍질이 질겨지기 쉽다고 하여
손으로 섞는 것은 권하지 않는데
그렇게 해도 심하게 질겨지는 것은 아니더이다
맨처음 준비한 달걀과 우유 섞은 것을 넣어
반죽을 뭉칩니다
뭉친 반죽은 비닐 봉지에 싸서
냉장실에서 30분 휴지 시킵니다
파이결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사진상에서 반죽이 잘 안된거 같죠?
희끗하니 날 밀가루도 보이는것같고...
그러나 휴지 후 밀다보면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휴지후 밀대로 미는데
반죽이 너무 질면 힘이들어서 저는 된 반죽을 선호합니다
파이껍질 휴지시키는 동안 속재료를 만듭니다
먼저 달걀물 만들기
준비한 달걀과 설탕 바닐라 향을 섞어 거품기로 저어주는데
거품이 일지 않도록 저어야 합니다
거품이 일면 구워낸 파이에 뽕뽕뽕 구멍이 많이 생깁니다
여기서 새로운 시도 한가지!
오늘은 처음으로 블렌더를 이용해 봤습니다
이건 모험이었는데 성공했습니다
편하고 좋더군요
너무 오래 돌리지 마시고 15초 정도만 돌리세요
혹시 알끈이 있을수도 있으므로 체에 한번 받치고요
거품기 이용하여 손으로 저으셨다면
이 과정에서 체에 알끈등이 많이 남게 됩니다
그러나 블렌더를 이용하니 거의 없더군요
위에 뜬 거품은 모두 걷어내야 합니다
블렌더를 이용하여 사실 거품이 많이 일었습니다
그러고도 남는 거품은
노루지를 2-3분 덮어두었다
노루지를 겉어내면 깔끔하게 없앨수 있습니다
귀찮아도 생략하면 안되는 과정입니다
많이 깔끔해진 달걀물입니다
달걀물에 섞을 물엿과 버터를 데웁니다
절대 끓이지 마시고
버터가 녹아 물엿과 잘섞일 정도로 데우기만 합니다
데운 물엿을 세큰술 정도 덜어내어
계핏가루를 잘 섞어 놓습니다
달걀물, 물엿, 게핏가루 섞은 물엿을 모두 섞어주면
달걀물 만들기가 끝납니다
이제 호두를 준비합니다
국내산 호두는 고소하고 맛있지만 너무 비싸므로
그냥 캘리포니아산 호두를 이용했습니다
가격이 거의 10배 차이가 나거든요
암튼~~
페이퍼 타월을 몇장 깔고 호두를 올려 칼로
굵직굵직하게 다집니다
이제 휴지시킨 반죽을 꺼내 밀대로 밀어줍니다
두께는 3-4밀리 정도로요
5밀리미터 이상되면 넘 두꺼워요
반죽이 제대로 안된거 같았지만
밀대로 밀고 있는 모습은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지요?
여기서 팁 하나 추가합니다!
반죽을 밀 때 비닐을 펴고 그 위에서 반죽을 밀어줍니다
조금 미끄러운듯하여 반죽이 잘 안밀리수도 있지만
다음 과정을 위해 이렇게 하는게 좋습니다
바로 요 과정을 위해서 비닐을 펴고 하는건데요
밀어놓은 반죽을 파이틀에 올리다가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반죽을 밀대에 말아서 파이틀위에 올리는데
이 때 비닐이 효과를 발휘합니다
반죽과 비닐을 함께 밀대에 말면
분리가 쉽게 되는거죠
게다가 조리대도 깨끗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요렇게 파이틀에 반죽을 올려주세요
반죽이 파이틀 안밖으로 넉넉히 늘어지도록 하셔야 해요
비닐을 떼어내지말고
파이틀에 반죽을 꼼꼼하게눌러줍니다
파이틀 무늬가 잘 살도록요
그 후에 비닐을 떼어 냅니다
파이틀 밖으로 나온 반죽을 잘라내고
손가락으로 파이틀 안쪽에도 문양을 만듭니다
제가 사진 찍으며 만드느라고 오른손만 나왔는데
오른손으로 안쪽에 모양을 낼 때
왼손은 파이틀 바깥을 잡아줘야 합니다
이제 호두를 올리고
국자를 이용하여 달걀물을 부어줍니다
거뭇거뭇한건 계핏가루를 섞어서 그래요
계핏가루를 집에서 만들어 사용하다보니
입자가 커서 잘 안녹는 경향이 있는데
시판하는거보다 향이 훨씬 좋아요
구울 때 내용물이 약간 올라오니까
달걀물은 파이틀의 6-7부 정도만 채우세요
가득채우면 구우면서 넘칩니다
오븐팬을 한장 더 받치고
16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서 한시간 정도 굽습니다
오븐팬 아래에 팬이 한장 더 보이죠?
밑면이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는
항상 팬을 두세장 겹쳐 깔아 놓고 굽습니다
짜짠 완성되었되네요
충분히 식히면 틀에서 쉽게 분리가 됩니다
틀에서 분리한 파이는 일회용 접시에 올린후
랩으로 싸써 포장 상자의 속 상자에 담습니다
요게 제과제빵 재료상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파이 상자예요
파이가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도록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좋아요
저는 영양과 정성이 가득한
호두파이 선물 전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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