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햇밤 선물이 들어왔습니다
밤이 어찌나 크고 좋은지요
한달 정도 냉장 숙성하여 먹으라고 써있는데
당장 보늬밤을 만들고 싶어 참을수가 없어서
선물 받은 다음날 보늬밤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밤
흑설탕
소금
베이킹소다
물
밤을 이렇게 크고 실하게 키우셨네요
물로 한번 씻은 뒤
뜨거운 물을 부어
겉 껍질을 좀 부드럽게 만든 뒤에
조심조심 겉 껍질을 벗겨줍니다
속 살이 나오지 않게 겉 껍질을 벗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늬밤 만들기의 가장 어려운 코스지요
2019년과 2022년 보늬밤 만들기
포스팅에 이미 포함하했었기에..
이번에는 과정샷은 찍지 않았습니다
글로 과정을 설명하면..
겉 껍을 벗겨낸 밤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소다를 1큰술 더해
20~30분 정도 끓여주면
물이 밤색으로 진해지면서
거품이 부글거리며 올라오고
탈락된 솜털 등이 많이 떠오릅니다
끓인 물을 버리고 찬물로 헹구고
속 껍질인 보늬를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남은 솜털과 심지 등을 제거합니다
다시 밤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20~30분 끓입니다
여전히 끓인 물 색이 진하고
부유물도 조금 더 나옵니다
끓인 물을 버리고
밤을 깨끗이 헹궈주고
다시 손으로 살살 문지르며
남은 솜털 등을 제거하여
매끈한 보늬만 남도록 합니다
밤이 잠기도록 다시 물을 붓고
20~30분 끓이기를 한번 더 합니다
3차 끓이기를 한 물은 비교적 깨끗합니다
끓인 물을 버리고 헹군 뒤에
밤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밤 무게의 절반 정도 양의
흑설탕과 소금 1작은술을 더해
20~30분 정도 끓여줍니다
끓이면서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내줍니다
열탕 소독한 병에
보늬밤을 담고
밤이 잠기도록 설탕물을 부어 보관합니다
뚜껑 덮어서 상온에 하룻밤 두었다가
냉장 숙성하며 먹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여러 개 병에 나누어 담아주었고
속살이 나와 1차와 2차 끓이기 후
터진 밤들은 골라낸 뒤
온전한 보늬밤에 병입하고 남은
흑설탕 물을 붓고 따로 끓여
병입해 두었습니다
완성 직후 병입하기 전 모습입니다
병입하여 냉장 숙성 보름 한 뒤 모습입니다
맛이야 뭐 말할거 없이 좋구요
백설탕을 사용하여 보늬밤을 만들때는
진간장을 1큰술 더해 끓여주었는데
흑설탕을 사용한 이번에는
간장 대신 소금을 더해 끓여서인지
매우 큰 크기의 밤을 사용해서인지
색이 좀 밝게 완성된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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