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농사지은 상추, 쑥갓, 부추을
한 보따리 챙겨다 주었습니다
덕분에 며칠간 아주 푸짐하고 맛있게
잘 먹었네요
재료
상추
쑥갓
부추
청양고추
양념: 고춧가루, 참깨, 새우젓, 생강청, 참기름, 양파피클국물
<제가 사용한 재료의 소개일 뿐 입니다
각자의 상황과 입맛에 따라
재료의 종류와 양의 변화 가능합니다>
재료 준비도 미리 할 것도 없이
양념장도 미리 만들 것도 없이
그저
상추, 쑥갓, 부추, 청양고추 씻어서
상추랑 쑥갓은 손으로 대강 뜯고 자르고
부추랑 고추는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 보울에 담고
양념도 그냥 생각나는 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재료 위에 뿌리고
슬슬 버무리고 참기름만 뿌리면
다~ 인
무침입니다
그래서 재료 소개에 양도 적지 못했습니다
마침 칼집 본갈비 구운것도 있어서
함께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본업으로 일에 치여 사는 친구가
너무 바뻐서
제 때 밭에 가지 못해서
채소들이 너무 쇠서 되려 미안하다며
건네주고 간 채소였습니다
연하고 보드라운 식감의 채소도 맛있지만
너무 자란듯 빳빳해진 채소는
이렇게 무침을 해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노지에서 땅심 받고
친구 가족 정성 듬뿍 받고 자란 귀한 채소를
올해도 맨날 이렇게 앉아서
받아만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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