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아서 냉동해두었던 쑥을 해동하고
압력솥에 지은 찰밥과 섞어
소금 설탕 양념을 한 뒤
녹즙기의 떡기능으로 세번 내려
콩가루에 굴려준 쑥인절미입니다
재료
삶은 쑥 600그램
찹쌀 6컵
콩가루 400그램(여분이 많이 남음)
물 (전기압력밥솥 쌀 5컵 물선까지)
소금 4그램(가감가능)
설탕 100그램(가감가능)
보울에 바를 참기름 몇방울+물 약간
손에 바를 소금물 적당량
압력솥에 되게 지은 찰밥에
삶은 쑥을 섞고 소금과 설탕 양념을 하여
녹즙기를 통과시키면
쑥은 대강 짖이겨진채 내려오고
밥알은 거의 으깨지지 않은 상태로 내려옵니다
녹즙기를 통과한 밥과 쑥을 담는 보울에
참기름을 몇방울 떨어뜨린 물을 발라서
떡재료가 보울에 달라붙지 않도록 해줍니다
섞어서 녹즙기에 내렸으나
아직 따로 놀고 있는 쑥과 찰밥을
손에 소금물을 뭍혀가며 다시 잘 섞어서
한주먹씩 녹즙기에 한번 더 통과시키면
쑥입자는 한결 작아지고
살아있던 밥알의 모습도 떡에 가까워지고
두 가지가 훨씬 잘 섞인 모습이 됩니다
녹즙기서 내려오는 사진 속의 떡이
이제 제법 쑥떡 스러워진 모습이랄까요
녹즙기를 두번 통과한 쑥떡을
다시 손에 물을 충분히 뫁혀가며 잡아서
녹즙기에 세번째로 통과시길 때는
콩가루 위에 떨어지도록 합니다
콩가루는 400그램짜리 한 봉을 개봉하여
넓은 쟁반에 절반 정도 붓고
녹즙기를 통과한 떡이
콩가루 위에 떨어지도록 한 후
콩가루 위로 내려온 쑥떡 위에
남은 절반의 콩가루를 붓고 덮어서
손으로 눌러가며 평평하게 해주고
콩가루를 충분히 뭍혀가며
칼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콩고물에 한번 더 굴려줍니다
콩가루가 넉넉해야 끈적한 찰떡을 썰기 편하고
냉동보관하며 떼어 먹기도 편해서
400그램의 콩가루를 다 썼지만
실제 떡에 뫁은 콩가루는 절반 정도 되고
여분의 가루가 절반 정도 였습니다
콩가루 옷을 넉넉하게 입은
쑥 향기가 참 좋은
말랑한 쑥인절미 완성입니다
단면 보이게 잘라보니
콩가루 색과 쑥떡의 색 대비가 더 곱습니다
콩가루를 좀더 넉넉하게 뫁혀서
비닐 펴둔 밀폐용기에 담아두고
냉동보관하며 먹는거지요
떡 좋아하는 딸에게 가져다 줄 것은
작은 지퍼백에 적당량씩 담아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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