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익은 백김치를 잘게 자르고
당면과 함께 볶아 소를 만들어
익반죽하여 상온에서 숙성시킨 만두피로 빚은
소박한 백김치만두입니다
재료
백김치
당면 물에 불린것
참기름, 후추, 카옌페퍼, 대파
중력밀가루, 소금, 뜨거운 물 + 덧밀가루
중력밀가루에 소금을 섞어준 후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을 한 후
반죽 담은 그릇에 뚜껑을 덮어
24도씨 온도의 주방에 2시간 정도 두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혼자 김장을 하면서
백김치도 조금 담았었습니다
마지막 한쪽 잘라 그릇에 담고
김치통에 남은 잎들과 김치 썰면서 나온 꼬다리들을 건져서
전동챠퍼 이용하게 잘게 다졌습니다
다진 백김치를 냄비에 옮겨 붓고
미리 물에 불려 적당한 길이로 잘라둔 당면도 함께 넣어주고
대파, 참기름, 후추, 카옌페퍼를 조금씩 더해 볶아주었습니다
김치는 국물을 짜내지는 않은 상태여서
다지고 볶는 동안에 물이 좀 생겼지만
당면이 수분을 어느 정도 흡수해줘서
알맞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상온에서 2시간 정도 숙성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덧밀가루를 충분히 뭍혀서
녹즙기에 장착한 제면기로
얇은 판형으로 내려준 후
원형틀로 찍어 준비한 피에 만두소를 올리고
가장 자리에 물을 발라 여며주며 부지런히 만두를 빚은 후
충분히 김을 올린 찜솥에 넣고 쪄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원형으로 만두피 찍어내는 대신
네모형으로 자르기만 하여
춘권처럼 말아도 보고
편수처럼 네모형태로도 빚어보고
가오리 형태로도 빚어봤지만
만들다 보니 역시 둥근 형태가 낫겠다 싶어서
나중에는 그냥 둥근 만두로 빚었습니다
첫판으로 쪄낸 다양한 모양의 만두들입니다
다음판 부터는 원형 만두피로 빚었습니다
크기는 작은것과 큰것 두가지로 찍어내서
두 가지 크기로 만두를 빚었습니다
고기를 넣지 않고 김치와 당면만 넣고 빚은 만두라서
고기 안넣은 만두 좋아하는 저만 먹고
고기 좋아하는 남편과 딸은 쳐다도 안볼거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남편과 딸이 맛있다며
쪄내는 족족 접시를 비워내주었습니다
꽤 많은 양의 만두를 빚었지만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넣을 필요 없이
쪄내자마자 바로 다 먹어버렸던
소박한 맛의 백김치 만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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