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국수는 언제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늘 맛있는 음식입니다
너무 자주먹어서....절제해보려고해도
며칠만 지나면 다시 찾게되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멸치육수국물에 유부고명 올린 소면입니다
재료(한 그릇 기준)
소면 1인분(500원 동전 굵기만큼 )
멸치육수(멸치, 까나리, 건새우, 다시마 넣고 끓인것) 2컵
유부 7-8장(가감 가능)
대파 반대(가감가능)
참깨 간것, 참기름 좋아하시면 넉넉히 아니면 조금 또는 생략
소금, 후추는 입맛에 맞게 양조절
고춧가루는 선택
국수 삶기
뭐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끓는 물에 국수 넣고 거품이 끓어오르면
찬물 한두번 넣어주고 끓여내서
손으로 비벼주며 찬물에 헹궈주면 그만이죠
미리 준비해둔 멸치 육수에
유부랑 대파를 넣고 한번 끓였습니다
유부는 굵게 채썰어서 끓는 물에 한번 튀겨낸 후 꼭 짜서
멸치 육수에 넣었습니다
유부에 기름기가 엄청 많아서 이렇게 전처리를 하는게 좋습니다
육수에 소금간은 좀 세다 싶게 해야 국수 말았을 때 간이 맞습니다
후추 좋아하면 좀 넣으면 되구요
고춧가루 넣으셔도 됩니다
면기에 국수 담고
국물 부어주고 유부와 파는 위쪽으로 몰아주고요^^
참깨 간것도 올려줍니다
고소함을 배가시키려면 참기름도 조금 넣어주세요
유부를 많이 넣어서 김은 생략했는데
김가루 또는 식탁에 놓고 먹는 구운 김 길게 잘라서 올려도 맛있지요
후루룩~~ 한그릇 금방 비워내는 부드러운 맛의 소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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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먹다보니 드는 몇가지 생각..
요즘엔 밀가루 음식을 너무 먹어서 걱정인 세상...
그런데
사실 제가 어릴 때는
밀가루 소화 안된다고 싫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국가에서 밀가루 섭취를 강요했었죠
밀가루 수입하면서
무슨 요일은 분식의 날
이런거 정해놓고 지키라고 하고...
그런걸 왜 해야 하는지 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고 논의도 없었고
참으로 일방적인 정책들 투성이었는데...
지금도 곳곳에 이런것들이 판을 치는건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 시절 참 어이없는 간섭과 통제가 많았던듯합니다
더 무서운건 그런걸 따르고 지키고 길들여졌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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