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은 선물용으로나 구입해봤지
정작 우리 가족 먹으려고 구입한건
이번이 겨우 두번째
십년도 더 전에 처음 구입했던건
껍질이 있는 더덕이었는데
껍질이 돌돌 잘 벗겨지기는 했지만
손이 매우 끈적였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깐더덕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추장 양념을 발라
그릴에서 구웠더니
풍미좋은 더덕구이 한접시가 완성되었습니다
재료
깐더덕 250그램
초벌양념
진간장 반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추장양념
고추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현미유1큰술(포도씨유나 그밖의 식물성 오일 다 됩니다)
오미자액 2큰술
완성후 뿌릴 통깨 약간
깐 더덕입니다
작고 가는 사이즈로 구입하였습니다
더덕을 비닐백에 펴담고
밀대모서리로
두들겨서 좀 펴줍니다
초벌양념은 간장과 참기름을 섞어서 준비하고
초벌양념에
밀대로 두드려놓은 더덕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손으로 버무리는게 제일 좋고
젓가락으로 살살 버무려도 됩니다
젓가락으로 버무렸는데도
골고루 양념이 되었습니다
오븐팬에 호일을 한장 펴고
(알미늄 호일의 치명적 문제가 제기되고있어서
쓸까말까 망설이게 되지만
늘 사용상의 편리함이 승리합니다 ㅠㅠ)
초벌양념한 더덕을 얇게 펴 올려 줍니다
그리고 그릴에서 5-6분 초벌구이합니다
초벌구이 하는 동안 고추장 양념을 만듭니다
분량의 고추장, 참기름, 현미유, 그리고 오미자액을 섞어줍니다
남편 친구네 집에서 보내준 오미자액입니다
직접 만든 오미자액이며
된장 간장까지 보내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빛깔고운 차로도 마시고 이렇게 양념을 만드는데도
사용하는 귀한 오미자액입니다
초벌구이를 마친 더덕에 양념장을 발라주면 됩니다
초벌구이한걸 그대로 두고
양념장을 솔로 발라주고 윗면 굽고
다시 뒤집어서 뒷면에 양념장 발라 굽는게 맞지만
더 편한방법은
이렇게 양념장에 무쳐내듯 버무리고
팬에 다시 펴준 후 굽는겁니다
이렇게 팬에 펼쳐놓은 후
그릴로 고고
그릴에서 10분 구운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윗면만 굽는 것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좀더 바짝 구운 상태를 원하면
더덕을 뒤집어서
3-4분 더 구워냅니다
접시에 옮겨 담고
통깨를 뿌려주었습니다
달달한 고추장 양념과 더덕향이 잘 어울립니다
벌써 11월
올해가 벌써 이만큼 지났구나싶다가도
수능수험생이 있어서 그런가
후딱 11월이 지나가버렸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수능시험 목전에서
연일 발표되는 수시합격자명단
당락에 학부모도 감정이 널을 뛰는데
당사자인 어린 수험생들이 겪을
감정의 소용돌이가 염려스럽고
당연히 시험 마지막 마무리에
전념하기도 어렵겠구나 싶네요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흔들리지 말고 집중좀 하지
이렇게 원망인지 소망인지 모를 부모마음도
제 안에 있습니다
너무나 비교육적인 교육제도 안에서
아이도 부모도 참 힘든
11월이 또 이렇게 하루하루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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