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한 다음날
친정집도 이사를 했습니다
엄마가 설치하신 붙박이장은
엄마집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는 물건이라
부분해체하여
새로 이사한 우리집으로 옮겨왔습니다
몇가지 용도를 염두에 두고
옮기는데
이삿짐센터 직원들도
남편도
엄마도
도대체 무얼하려고
그걸 옮기냐는...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높이 245cm나 되는 붙박이장이었는데
문짝이 8개
즉 양문형 문짝이 달린 4통짜리였죠...
2개는 붙박이장 형태 그대로
주방 베란다와 침실 베란다 공간에 각각 하나씩 두고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나머지 2통의 측판은
베란다 화분대 뚜껑을 만드는데
사용했습니다
피스자국이 많은 판들은
깨끗하게 필름지를 씌워주고요
뚜껑 아래쪽에는 각목을 대어
튼튼하게 준비하고
판을 덮어 위에는 장식대나 걸터앉는 용도로
하부공간은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 한달여간
직소기하나 없이
톱과 드릴에만 의지한
남편의 수고끝에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건 식당쪽 베란다 화분대를 덮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화분대를 덮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공간이
거의 60cm * 20M에 이릅니다
붙박이장의 측판을 거의 다 사용했지요
가장 깔끔하면서도 단단한 문짝 4개는
확장하지 않은 베란다에 놓을
테이블과 벤치를 만드는데 썼습니다
화이트와 웬지 칼라의 투톤으로 사용하셨던
붙박이장이라
테이블 상판과 뒷판은 화이트로
벤치 상판과 측판 및 테이블 측판은
웬지칼라로 했습니다
이렇게 화분들도 조로록 올려두고
햇살즐기기도 하는 공간에 꼭맞는
테이블과 벤치가 생겨났네요...
밤에는 이곳에 앉아
야경을 즐길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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