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 만에 만든 떡

맘싸이 2007. 8. 25. 19:02

날씨가 많이 더워서

불앞에 서서 음식만들기 힘드시죠

그래서 오늘은 찜솥대신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물묻힌 떡도 만들고

여름철의 친구

팥빙수에 넣어먹는 떡도 만들었습니다

 

 

먼저 찹쌀 가루 두컵 분량에

설탕 약간을 넣어 섞은 후

물을 두 수저 정도 넣어주고 버무려 줍니다

저는 찹쌀을 방앗간에 가서 가루내어 왔는데

빻을 때 소금을 넣어 줍니다

그래서 소금은 생략했어요

 

 

요렇게 포실한 정도로 물을 섞어 주면 되는데요

물을 한수저씩 넣어서 섞어가면서

질지 않되 날 가루가 너무 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을 넣어 섞어 주세요

 

 

  반죽 그릇에 내열 용기 뚜껑을 살짝 얹은 후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를 돌린 후의 사진입니다

일부는 익고 일부는 날가루인채 입니다

 

 

반죽을 수저로 잘 섞어준 후

다시 뚜껑을 덮어서

전자레인지에서 1분을 더 돌렸습니다

 

 

 쫀득한 찹쌀떡이 완성되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떡보라서 그렇겠지만...

 

 

이 떡반죽으로

가장 간단하게는 고물을 묻혀 경단이나

인절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수저로 조금씩 떼어낸

떡을 볶은 검은콩과 흑임자를 함께 간 가루에

넣어 굴려서 동그란 인절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일부의 떡반죽은

요렇게 얼음물에 풍덩 집어 넣었습니다

무얼 하려는 것일까요??

 

 

뜨거운 떡반죽이 얼음 급냉탕욕을 하는 동안

빙수기에 얼음을 갈았습니다

팥빙수를 만들기 위해서죠

빙수에도 찹쌀떡이 들어가잖아요

차거운 빙수속의 쫀득한 찹쌀떡...

맛있죠

 

그런데 시중에서 파는

빙수 재료에 들어 있는 찹쌀떡은

 무엇을 첨가하였는지 일주일 이주일을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전혀 굳질 않더군요


아이 먹이는건데

첨가물 걱정해야 하는 재료를 쓰느니

전자레인지로 만든 떡을

빙수에도  넣기로 한거죠

 

 

빙수기로 얼음갈고

압력솥에 푸욱 삶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팥도 듬뿍 넣고...

후르츠칵테일은 통조림 사용하고요

급냉탕하고 있는 떡을 조금씩 떼어 넣어줍니다

물론 모양은 이쁘지 않아요...

딸기쨈(우리집은 딸기 시럽이 아니라 쨈을 넣어요)도 넣고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도 올려서

션한 팥빙수도 완성하였습니다...

 

 

팥도 빙수재료용으로 파는걸 사오면

너무 달잖아요..

이왕이면 아이에게

 안전하고 좋은거 먹이고 싶은게

엄마들의 소망이니까...

시간 좀 있으시면 ...

 

 우리 팥 한봉지 사다가

씻어서

불릴것도 없이

우르르 한번 끓여서 물을 따라낸 후

새물로 갈아주고

압력솥에서 푸욱 끓인 다음

좋아하는 정도의 단맛만큼

흑설탕과 백설탕을 넣어 잠깐 더 끓여주면

여름 내내 먹어도 될 정도로 많은

빙수팥 한솥이 나옵니다

그걸로 팥빙수 만들어 먹이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