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쏟아지는 추석날 아침입니다 공주 햇알밤입니다 이렇게 실하게 키워 수확하느라 농부님들 고생 많으셨겠지요 물에 담가 둥둥 떠오르는 밤은 벌레먹은 거니 건져 버리고 일부는 껍질째 그대로 쪄보기도 하고요 파근하니 쪄진 밤입니다 햇밤이라 당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껍질째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겉껍질과 속껍질을 모두 탈피하여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탈피한 밤을 쪄서 따듯할 때 체에 내려준 모습입니다 밤을 소로 사용한 송편입니다 피는 포도퓌레로 색을 냈고 소는 탈피한 생밤을 사용하기도 했고 찐밤을 으깨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진은 묵은밤 탈피하여 찐것입니다 역시 공주밤이고요 햇밤보다 훨씬 달아요 하나씩 집어 먹다보면 한 접시 금방 동납니다 일부는 베이킹에 사용하려고 체에 내려 두었습니다 좀 성글게 체에 내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