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황태탕- 들깨국물에 끓인 황태탕

맘싸이 2016. 11. 22. 08:37

손질한 황태포와 물에 불린 건표고를

들깨국물에 끓여낸 황태탕입니다

들기름에 볶아주다가 끓인 맑은 황태탕과는

같은 들깨 베이스이지만 느낌이 확 다른 황태탕입니다



재료

<2인분>


황태포 두 줌

물에 불린 표고채 한 줌

통들깨 1/2컵

물(또는 황태대가리 육수) 3~4컵

소금


선택: 옥수수전분 1/4큰술+물 1큰술



통들깨에 물을 서너배 잡아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몇 초만 갈아줘도 뻑뻑한 국물로 완성됩니다

껍질 벗긴 들깨 가루 쓰면 믹서에 갈아주는 과정은 생략하고

국물에 섞어주기만 해도 되고 식감도 부드럽습니다



곱게 손질한 황태포와 물에 불려둔 표고채를  조물조물 섞어

황태포에 수분이 스며들도록 해줍니다



갈아둔 들깨 국물을 부어줍니다

농도는 원하는 정도로 맞추면 됩니다

저는 보통 들깨의 서너배 정도 물을 붓고 갈아 재료에 부어준 후

믹서기에 나머지 물을 부어 용기에 붙은 국물까지 깨끗이 부셔내어 사용합니다

결국 전체 물의 양은 통들깨의 6~8배 정도 됩니다

맹물 대신 황태대가리 끓여둔 육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중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준 후 소금으로 간 맞추면 완성입니다  


황태탕 국물을 좀더 진하게 하고 싶다면

물 1큰술 정도에 옥수수전분 1/4큰술 정도 섞은 전분물을 

 끓는 탕국물에 조금씩(한번에 확 붓지 말고) 넣어가며 원하는 농도를 맞춰줘도 됩니다



이번엔 물을 좀 적게 잡고 끓였더니

전분물 넣지 않았는데도 적당한 농도로 완성되었습니다

통들깨를 사용하여 약간 거슬거리는 식감일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 식감이 더 좋아서

거피한 들깨가루 보다는 통들깨를 갈아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맑게 끓인 황태탕보다 든든하게 배부른 들깨황태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