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순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어째 20%정도 부족하지만...
처음이니까...하며
스스로 위로하여 봅니다
두부를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 후
칼등이나 수저로 으깨어 줍니다
저는 이 상태에서 그냥 사용했는데
만들고보니
이 단계에서 면보에 싸서
물기를 한번 떠 짜주는게 좋겠더군요
파와 버섯도 잘게 썰어주고요
재료들이 흩어지지 말라고
계란을 하나 넣었는데요
이건 안넣는게 나을뻔 했어요
국물이 너무 많아지게 되고
재료들을 응집시키는 역할도 별로였어요
차라리 전분이나 찹쌀가루를 조금 넣는게
좋았겠다 싶더군요
소금 후추로 간 해주고
잘 섞어요
오징어는 내장을 조심하여 빼내고 깨끗하게 손질해둔
몸통만 준비합니다
오징어 몸통 속에 재료들을 넣어주세요
입구쪽으로 2cm정도는 재료를 넣지 마시고
재료가 흘러 나오지 않도록
이쑤시개를 이용해 봉해주세요
김을 충분히 올린 찜냄비에 넣어 익혀주세요
다 익었습니다~~
배가 빵빵해진 대신 길이는 짧아져 있네요
한김 식힌 후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오징어 배터질까봐
재료를 적당히 넣는다고 넣었는데
넘 적게 넣었나봐요
모양이 똥그랗게 나오질 않았습니다
십오년 전에 속초에가서
오징어순대를 처음 먹어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렇게 만든거에 다시 가루 옷을 입혀
후라이팬에 부쳐서 주시더라고요...
어째 마이 부족한 듯하여
잘할때까지 몇번 더 해봐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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