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지 4

늙은 호박- 2020년 가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친구들이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것을 여러가지 챙겨주었습니다 요며칠은 친구가 가져다준 늙은 호박으로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가을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힘들었던 상황 속에서 2020년도 이만큼이나 지나왔네요.. 친구가 쪼오그만거야 하던데.. 참 크네요 우선 한개만 잘라서 씨를 발라내고~ 냉동 보관할 것은 슬쩍 찐 뒤 적당히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두고 일부는 건조시켜보았습니다 120도씨 온도를 맞춘 오븐에서 한시간 건조한 뒤 상온에서 좀 더 말리는 중~ 오븐 건조 후 상온에서 대여섯 시간 건조하고 다시 오븐에서 1시간 건조 후 상온에서 하룻밤 더 건조한 뒤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실행~ 엄마의 호박고지는 길게 잘라 말렸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길게 자르는 것이 쉽지 않아서 이..

호박고지 볶음- 들기름과 들깨가루로 맛을 낸 말린 호박 볶음

쫄깃한 식감이 좋은 호박고지를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넣고 볶아준 반찬입니다 재료 호박고지(말린 애호박) 100그램 들기름 3큰술 들깨가루 2큰술 멸치액젓 1큰술+물 2~3큰술 대파 썬것 약간 호박고지는 따듯한 물에 불려두었다가 물기를 꼭 자내고 들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뒤적여준 후 멸..

바리바리

가까이에 있는 친정그러나 그리 자주 가지는 못하는 편내가 갈 때 마다혹은엄마가 우리 집에오실 때 마다그야말로뭔가를바리바리싸주신다 지난 일요일친정에 들렀다가들고온 것들이다  마당에서 딴 감정성스레 말려 말랑한 곶감으로한 바구니 담아주셨다줄에 매달아 말릴때는노오란 빛이 예뻤는데바구니에 차곡차곡 담아둔지이삼일 되니색이 검어졌다고 걱정이시다채반에 펴서 좀더 말리라는 말씀에그렇게 다시 말리고 있는 중이다  벌써 세 상자 째 가져다 먹고 있는대봉시  나물이 먹고 싶다하니가을에 말려둔 나물 불려한 양재기 무쳐주셨다실컷 먹고밀폐용기에 담아까지왔다   깻잎 장아찌살짝 쪄주신것  호박고지도 얻어오고  청국장도 띄웠다고 담아주시고  표고랑 두부 듬뿍 넣고한 뚝배기 끓여보았다  엄마는 이렇게 늘딸인 내게바리바리싸주시는게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