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보고 듣고 주고 받고 사고

늙은 호박- 2020년 가을

맘싸이 2020. 9. 28. 05:14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친구들이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것을 여러가지 챙겨주었습니다

요며칠은 친구가 가져다준

늙은 호박으로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가을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힘들었던 상황 속에서

2020년도 이만큼이나 지나왔네요..

 

친구가 쪼오그만거야 하던데..

참 크네요

우선 한개만 잘라서 씨를 발라내고~

 

 

냉동 보관할 것은

슬쩍 찐 뒤 적당히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두고

 

 

일부는 건조시켜보았습니다

120도씨 온도를 맞춘 오븐에서

한시간 건조한 뒤

상온에서 좀 더 말리는 중~

 

 

오븐 건조 후 상온에서 대여섯 시간 건조하고

다시 오븐에서 1시간 건조 후

상온에서 하룻밤 더 건조한 뒤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실행~

 

엄마의 호박고지는 길게 잘라

말렸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길게 자르는 것이 쉽지 않아서

이렇게 작게 잘라서 말렸습니다

떡만들 때 넣어볼까합니다

 

 

제일 쉽고 제일 많이 해먹게되는

호박죽.. 호박풀때.. 호박풀때기..

 

압력솥에 늙은 호박살과 물 조금 더해

무르게 익혀낸 뒤

물에 갠 쌀가루를 넣고

잠시 더 끓여 농도 맞추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 맞추고

흰강낭콩과 병아리콩 삶은것 좀 더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친구들 덕에 가을 먹거리가 풍성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