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하순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을이라 느낄 수 있는 날이 제법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실 낮에는 덥다싶은 날도 많지만 높은 하늘이며 아침저녁 쌀쌀함과 곱게 물든 단풍은 여지 없이 가을입니다 집에 감나무를 키우는 지인이 가끔 들를때면 놓고 가는 대봉시입니다 상온에 한 열흘 정도 그저 놔두면 먹기 좋은 대봉 연시가 되고 껍찔 깍아 한 열흘 창가에 매달아 놓으면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운 대봉 반건시가 됩니다 대봉시라는 이름처럼 감이 큼직하여 반건시도 대개 백그램 이상 되고 어떤건 백오십그램 가까이 되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떫은 맛이 단맛으로 변하는 감과 함께 2022년 가을이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