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건시 2

2022년 가을 제법 길다...

11월도 하순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을이라 느낄 수 있는 날이제법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사실 낮에는 덥다싶은 날도 많지만높은 하늘이며 아침저녁 쌀쌀함과곱게 물든 단풍은 여지 없이 가을입니다 집에 감나무를 키우는 지인이가끔 들를때면 놓고 가는 대봉시입니다 상온에 한 열흘 정도 그저 놔두면먹기 좋은 대봉 연시가 되고껍찔 깍아 한 열흘 창가에 매달아 놓으면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운 대봉 반건시가 됩니다  대봉시라는 이름처럼 감이 큼직하여반건시도 대개 백그램 이상 되고어떤건 백오십그램 가까이 되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떫은 맛이 단맛으로 변하는 감과 함께2022년 가을이 깊어갑니다

감말리기- 친구가 준 맛있는 감

공주에 주택을 지어  살림터를 옮긴 친구가감을 줘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말려먹고있습니다 감 무게를 못견디고 감나무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많이 열렸다네요 말릴곳이 마땅치 않아친구의 차에 실려있는 감상자 중제일 작은 것으로 받았는데깍다보니 양이 제법 많았습니다  감자필러로 부지런히 깍아서  실에 매달아발코니에서 말리고  조각 내어 채반에도 널어발코니 빨래건조대에 올려하루 말린 모습  발코니에 말릴 공간이 충분치가 않아서궁리끝에 오븐을 사용하기로 하고 조각내어 오븐랙에 올려주고  오븐 온도를 90도씨로 맞춰 2시간 말린 모습입니다 이 상태에서 상온에서 하룻밤 말리고  다음날 아침 90도씨로 맞춘 오븐에 1시간 동안 2차 건조하고   상온에서 15시간 더 건조해준 모습  또 다음날 아침 오븐 온도를 90도씨로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