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죽나무 순이라고 하는 가죽 나물
요즘 제철인가봅니다

시골집에 다녀오면
그 시점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먹거리들을 전해주는 분이 계세요
이번에도 덕분에 제철 음식을 먹네요

가죽 순에 끓인 물을 부어주기만 해도
금방 숨이 죽어요
뜨거운 물 붓고 아래위를 뒤집어준 다음
건져서 찬물에 헹궈줍니다

특히 부드러운 부분은
가지런히 그릇에 담아
초장 찍어 먹구요

좀 빳빳한듯한 부분은
소금간 한 뒤 밀가루 옷 슬쩍 입혀서
기름 두른 팬에 부쳐주었습니다

밀가루는 접착제 역할만 할 정도로
조금만 넣고
가죽 나물을 많이 넣고 부친 전입니다

묽은 밀가루 반죽에
된장과 고추장을 조금씩 섞은 뒤
가죽 나물을 버무려 기름에 부친
가죽나물 장떡도 먹었구요
어릴 때 엄마가 부각으로 만들어 먹어보라면
고개를 흔들며 안먹었던 음식 중에
까죽이 있었는데
가죽이 바로 까죽이었어요
어제 이 나물을 건네준 분도
된발음으로 까죽이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제철 밥상의 맛을 아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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