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발코니에 수국이 한가득이다4월에도 많이 춥더니예년보다 좀 늦은 인사를 한다 오골오골하니 봉우리들만 가득하더니이제 얼굴을 펴기 시작~ 해걸이로 작년에는만나지 못했던 수국5월 중순에도아직 제대로 피질 못했다 그런데 토양이 변했는지예전에는 분홍빛이었는데올해는 청보라빛이 감돈다 2년전 정말 좋은 가격에진한 보라빛 수국 화분을쳐다만 보다 들이지 못한걸안타까워 했는데 이 녀석들이 그 마음을 알게된 것일까... 5월에서 6월조금씩 색을 짙게 해가며내곁에 머무르고 있다 선우의 담임선생님께몇가지 잘라집에 흐드러지게 핀 라벤더꽃과화원서 구입한 장미와 함께꽃다발로 만들어 드리기까지했다 이 녀석들은담주에언제나 내게 큰 그늘이 되어주시는최선생님 생일에 드리려고맘먹고 있는데갑자기 숨막히게 더워진6월 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