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월병- 타피오카 전분 혼합 테스트
얼렸다가 해동하여 먹는
아이스월병을 만들었는데
피 반죽에 찹쌀가루 대신
멥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을 혼합하였습니다

재료
건식 멥쌀가루 65그램
타피오카 전분 25그램
우유 125그램
소금 1.5그램
무염버터 5그램
백앙금 160그램
구운 호두 조각 20그램
성형 할 때 바를 전분 약간
<제가 사용한 재료의 소개일 뿐입니다
각자의 상황과 입맛에 따라
재료의 종류와 양의 변화 가능합니다>

호두는 토스터나 오븐에 미리 구워 작게 조각 내서
백앙금과 섞어줍니다
저는 호두 양이 많지 않아
토스터에 3분 정도 구웠습니다

건식 멥쌀가루, 타피오카전분, 소금을 섞은 뒤
우유를 부어 멍울 없이 풀어줍니다

전자렌지에 30초씩 5회 돌려
반죽을 익혀준 뒤
버터를 넣고 손으로 혼합하며
잠시 치대주었습니다
반죽이 뜨거워서
면 장갑 위에 조리용 장갑 낀 상태에서 치대주었는데
반죽이 생각보다 너무 찰졌습니다

호두 섞은 앙금과 피로 사용할 반죽을
8개씩 분할하여 둥글려둡니다

반죽을 밀대나 손으로 눌러펴고
소를 감싸 동글게 성형합니다

동글게 빚은 후 윗면에 타피오카 전분을 살짝 바르고

월병틀에 넣고

스프링을 눌러 빼주면 되는데

월병틀에서 뺄때는 제법 선명하던 문양이
사진 찍으려고 보니 희미해졌습니다
이 상태면 뭐 망한 거죠..
타피오카 전분을 섞은 반죽이
마치 탱탱볼처럼 너무 탄성이 강해서일까요

얼리기 전에도 먹어보았고
냉동시켰다가 해동하여 잘라서도 먹어 보았습니다
월병틀 문양은 희미하지만
단맛 없이 소금 간만 한 쫀득한 피에 이어
달달한 백앙금 속 고소한 호두가 씹히며
맛은 있습니다
얼렸다 해동하여 먹으면
소는 시원달달고소하니 맛있었지만
피의 식감은 얼리지 않고
완성 후 바로 먹는게 더 좋았습니다
이는 멥쌀가루를 혼합해서인 듯 싶습니다
결국 멥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 조합은
아이스 월병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