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간식과 한그릇 음식들
깻잎으로 상큼함을 더한 까르보나라
맘싸이
2006. 5. 18. 09:59
제가 좋아하는 파스타인 까르보나라
그러나 생크림이 들어가
좀 느끼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내게는 고소함인데...
느끼함을 줄여보고자
혹은 상큼함을 키워 보고자 하여
깻잎을 잘게 썰어 넣어보았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친구가 집으로 온다 하기에
만든 음식 중 한가지 였습니다.
생각만큼 깻잎향이 강한건 아니지만
선명한 색깔하며 씹히는 맛이
그런대로 좋습니다
재료(4-5인분)
스파케티면 200그램+소금 1큰술
생크림 1컵
올리브유 2큰술
깻잎 5-10장
청피망 1개
깐새우 150그램
랍스타살 150그램
베이컨 5-6장
마늘 1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깻잎과 피망은 채썰고
베이컨은 미리 구워
기름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습니다
팬에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어 향을 낸 후
새우와 랍스타 살을 넣어 익혀준 후
베이컨 피망 깻잎 까지 모두 넣어 섞고
생크림을 부어 끓입니다
소금 한큰술을 넣은 물에 삶아 준비해 놓은 스파케티 면을
섞어줍니다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파마산 치즈를 좀 뿌려도 맛있습니다
십몇년 만에 연락이 되어 집에 온 친구 현경에게
스테이크와 함께 대접한 음식이었습니다
뜨신 밥과 국을 대접했어야 하는건데...
싶기도 하지만
맛있게 먹어주어 다행...
열살 터울로 늦둥이를 낳아
15개월된 아가를 데리고 온 현경이
날씬한 모습이며 또랑한 목소리며
대학나닐때랑 달라진게 별로 없습니다
퍼진 아짐이 된 나와 사뭇 다름을 실감....
편안함과 여유로움 속에 행복감이 묻어나는
그녀의 모습을 보아
덩달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