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가루 활용 수프- 밀가루 대신 빵가루를 사용한 브로콜리 수프와 체다치즈 수프
집에서 만든 빵은 식감과 보존성을 높이기 위한
첨가물 같은걸 전혀 넣지 않아서인지
사온 빵에 비해 금방 굳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에 구운 빵을 다 먹기 전에 다음 빵을 완성하면
새로 구운 빵을 먹지 이전에 구운 빵은 안 먹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굽고 나서 시간이 지나 굳거나 먹다 남은 빵은
커터기로 갈아서 빵가루를 내어 냉동보관을 합니다
이렇게 빵가루를 만들어 냉동보관해두면
커틀렛 만들때와 수프 만들 때 주로 쓰게 됩니다
버터에 밀가루를 넣고 볶아 화이트 루를 만든 후
다진 브로콜리를 더해 수프를 끓이는 대신
빵가루를 활용하여 좀 더 빠르게 끓인 브로콜리 수프입니다
재료
냉동 브로콜리 1컵
빵가루 1컵
버터 15그램 정도
우유 2~3컵(원하는 농도로 조절)
소금, 후추 약간씩
데친 후 냉동시켜둔 브로콜리는 살짝 해동하여
커터기 활용하여 다지거나 갈아 팬에 담고
버터 한 조각과 빵가루도 넣어
중불에서 버터를 녹이며 대강 섞어준 후
농도를 보아가며 우유를 부어 잠깐 끓여준 후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후추를 약간 뿌려주면 브로콜리 수프 완성입니다
약간 식으면 빵가루 입자가 더 잘 느껴집니다
이 날 사용한 빵가루는 천연발효종 만들어 반죽에 섞어 구운
단맛 없는 하드롤의 속부분을 커터기로 갈아준 것이었습니다
이건 또 다른 브로콜리 빵가루 수프 만드는 사진인데요
중불에 올린 팬에 버터와 커터기에 갈아낸 브로콜리를 넣고
버터가 녹는 동안 잘 섞어주고
우유를 부어 끓이다가 빵가루를 나중에 넣고 농도를 맞춘 수프입니다
곱게 간 브로콜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큼직하게 불어난
빵가루 입자가 보이는 브로콜리 수프입니다
이 때 사용한 빵가루 역시 천연발효종 넣은 반죽으로 만든
단맛 없는 빵이었습니다
제가 올 3월 한 달 동안
유기농 밀가루와 동량의 물에 설탕 한꼬집을 더해 섞어준 후
상온에 두고 시간 경과 후 기포와 함께 부풀어 오르면
밀가루와 물을 더해가면서
천연 발효를 진행하여 발효종을 만들고
드라이이스트 없이 천연발효종만 섞은 반죽으로
빵굽기를 했었는데요
기온이 높지 않을 때여서
발효종 만들기 시작에서 빵굽기까지
최소 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시간 대비 만족도가 높은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몇번 시도 하다가 지금은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요즘 기온이면 좀 더 쉽게 천연발효종을 만들 수 있을거 같긴 한데요
다시 시작할지 말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빵가루+우유+체다치즈 조합의 수프입니다
재료
빵가루 1컵
우유 2~3컵
슬라이스드 체다치즈 3~4장
이 날은 빵가루와 우유를 섞어 끓이다가
슬라이스드 채다치즈를 넣어 녹여주는 것으로 수프를 완성앴습니다
따로 소금간 하지 않아도 간이 맞았고요
이 날 사용한 빵가루는 버터와 체다 치즈를 넣고 구운 식빵을 갈아준 것으로
식빵 반죽에 버터를 충분히 넣었기 때문에
수프 끓일 때 버터를 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릇에 담아 수프만 먹기도 하고
담백한 맛의 또띠야와 함께 먹기도 하고요
약간 식어서 빵가루 입자가 더 잘 보이는
체다치즈 빵가루 수프입니다